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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자연습19

긴글 타자연습 - 애국가 애국가 1.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. 2.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. 3.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가슴 일편 단심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. 4.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. 2023. 6. 4.
긴글 타자연습 - 청산도 청산도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.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.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, 둥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걷는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너멋골 골짜기서 울어 오는 뻐꾸기... 산아 푸른 산아. 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.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. 아득히 가 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아른 오지 않고 보고 싶은 하늘에 어쩌면 만도 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. 가슴으로 그리워라. 티끌 부는 세상에도 벌레 같은 세상에도 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 지운 나의 사람. 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 어릴 볼이 고운 나의 사람. 달 가고 밤 가고 눈물도 가고 .. 2023. 6. 4.
긴글 타자연습 - 부자와 당나귀 부자와 당나귀 어느 날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시골길을 따라 몰고 가고 있었습니다. 그들은 곧 우물에서 물을 긷고 있던 처녀들 곁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. "저것 좀 봐"하고 처녀들 중 하나가 말했습니다. "당나귀는 편히 걷도록 두고 먼지 속을 터벅터벅 걷고 있는 저 어리석은 사람들 좀 봐" 아버지는 그들이 한 말을 듣고는 아들을 당나귀에 태웠습니다. 그들은 채 멀리 가기도 전에 몇 명의 노인들과 마주쳤습니다. "이것 좀 보란 말이야" 그 중의 한 노인이 다른 노인들에게 말했습니다. "이것만 봐도 내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는 걸 알 테지. 요즘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조금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아. 아버지는 불쌍하게도 곁에서 걷고 있는데 아들 녀석은 당나귀를 타고 가는 것 좀 보라구" 이.. 2023. 6. 4.
긴글 타자연습 - 별 헤는 밤 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.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.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,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,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.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, 어머니, 어머님,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.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, 경, 옥 이런 이국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,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, 비둘기, 강아지, 토끼, 노새, 노루, 프랑시스 잠,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.. 2023. 6. 4.